FLOWER 2

꽃을 좋아하게 된 계기와 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 간단 안내 (에스컬레이터 미운행)

꽃을 좋아하게 된 계기 한살 한살 나이를 먹으며 20대 중반 즈음부터 꽃이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고, 우연히 새벽에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심야 영화를 보고 꽃시장에 우연히 들렀다가 꽃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새벽 1시쯤이었나, 지나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았는데 생경한 꽃시장의 광경이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눈을 살짝감고 앉아서 주무시는 분도 계셨고, 라면을 끓여 드시는 분들도 계셨다. 주변에는 꽃들이 둘러싸고 있고, 처음 경험하는 세상이었다. 꽃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고르기가 어려웠는데, 고르고 골라서 처음 산 꽃은 리시안셔스(화이트)였다. 계절은 여름이었던 것 같다. 새하얗고 몽우리가 달린 그 꽃이 왜 그렇게 예뻐 보였던지, 6천 원인가 8천 원에 한 단을 샀다. 내 돈 주고 꽃을 구입한 건 그때가 생애 최초..

FLOWER 2022.01.02

2021 4차 화훼장식기능사 실기 준비 및 시험 결과발표!

올해 초 플라워클래스 절화상품반을 수강한 후에 기왕이면 자격증까지 따보자라는 생각에 무작정 화훼장식기능사 실기에 도전했다. 8월 중순 12월 4회차 시험을 대비한 기능사 수업을 덜컥 신청하고 매주 1번씩 학원에 갔다. 기능사는 정해진 주제가 있고, 그 안에서 랜덤으로 출제되는 시험이라 정해진 것만 외우고 연습하면 쉽게 붙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첫 수업을 듣고는 멘붕이 왔다. 첫 날, 서양형 과제 7가지 중에 부채형과 반구형을 진행했는데, 아침 9시반에 시작해서 5시에 끝나는 수업인데도 하루종일 진땀을 빼며 겨우 꽃았다. 참고로 시험시간은 30분이다. 아무리 연습한들 이걸 30분 안에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리고 이 생각은 모든 화형을 1번씩 하고 난 후에도 사라지지 않았다.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는건지..

FLOWER 202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