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처음 키우게 되면서 인터넷으로 필요한 것을 검색해보니 이런 것들이 나왔다.
먼저 '사료, 물그릇, 화장실, 모래'는 식,주 에 관한 기본적인 것.
그리고 '장난감, 브러쉬, 이동장'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내용
특히 '털'에 대해서 얘기하는 글이 많았는데
빗질을 자주 해줘야 털도 잘 안뭉치고 털날림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는 얘기가 많았다.
한번도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나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그래도 남들이 입을 모아서 브러쉬는 꼭 필요하다고 하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집사는 그래도 제일 좋은 걸 해주고 싶어서 검색과 지인 집사들에게 물어물어 페스룸 힐링 브러쉬가 가장 좋다는 말에 바로 구입했다.
요만할 때... 3개월쯤 됐을까...
사실 이렇게 작은 시기에는 브러쉬는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몇번 브러쉬로 쓸어봤는데, 나오는 털이 별로 없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초보집사는 우리애는 다행히 털이 적은가보군, 고양이 털 많이 나온다더니 견딜만한데 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고양이가 점점 커진다.
이렇게 금방 커질줄을 몰랐는데, 1년까지는 눈뜨면 조금씩 달라져있더라.
6개월 정도 되었을 때 사진이다.
이젠 빗질을하면 조금 많이 나오는 죽은 털
브러쉬에 털이 뭉쳐져 나오면 괜히 뿌듯한 기분이들었다.
그래도 다른 집사 후기들처럼 연근이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이건 털이 덜빠지는 겨울이라서 그랬던 것이고
점점 더 몸집이 커지고 계절이 따뜻해지면서 털갈이 시기가 되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털이 빠진다.
겨울만 빼고 봄부터 여름, 가을까지는 매일매일 아침에 청소해도 저녁에는 털이 바닥에 굴러다닐만큼 많이 빠졌다.
그나마 빗질을 해주면 털이 조금 덜 보이고, 그루밍하면서 저 털들을 고양이가 다 먹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매일 빗질을 해줘야했다.
드디어 연근 만들기에 성공했다!
여름이 되니 살살 빗겼는데도 한 번에 이만큼이나 빠졌다.
연근만든 기쁨과 함께 너무 많은 털에 희비가 교차했다.
우리집 고영님은 페스룸 브러쉬로 빗겨주면 귀엽게 같이 그루밍을 한다.
빗질을 좋아해서 줄서서 기다린다는 집도 있던데,
우리집 고양이는 빗질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스스로 할 수 없는 이마나 턱을 빗질해주는 것은 좋아하고
보통은 20번 정도 빗질을 하면 도망가 버리는데, 영상에서와 같이 가끔은 많이 참아주는 편이다.
다른 브러쉬 보다는 페스룸 브러쉬가 실리콘 재질로 부드럽다보니 크게 거부감은 없는 것 같다.
고양이와 집사를 위한 추천 아이템으로
아래 링크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필수 추천템
고양이 돌돌이 라고 검색하면 여러개가 나오는데, 기능은 동일한 것 같고 모양도 비슷하기 때문에 브랜드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다.
고양이털은 바닥에만 굴러다니는게 아니라 패브릭에 콕콕 박히고 공기중에 날아다닌다.
공기청정기가 있음에도 마시려고 물을 컵에 떠놓고 잠시 다른 일을 하다보면 고양이가 근처에 오지 않았는데도
고양이 털이 한 가닥 둥둥 떠있는 일은 예사라서 청소를 정말 자주 해줘야한다.
이 돌돌이는 너무 신기하게도 쓱쓱 밀면 이불과 패브릭 소파, 러그, 캣폴에 카페트등 온갖 패브릭에 한올한올 숨어있던 털들이 몽땅 뽑혀져서 나온다.
사기전에는 인터넷 과대 광고인가 싶었는데, 그냥 사실적인 광고였다.
롤링하면 3번째 사진처럼 안쪽에 털들이 담기는데 금방 꽉 차버린다.
이렇게 많은 털이 어디 있었는지 신기할 정도다.
이건 정말 집사를 위한 혜자템이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더라도 패브릭 먼지를 제거하는데 사용하면 좋은 것 같다.
나는 1개 사서 6개월정도 잘 사용했는데,
어디에 걸렸는지 저 파란색 부분이 밀려서 떨어져서 같은걸로 재구매를 했다.
아직 모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해서 추천한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앞으로도 고양이를 키우면서 얻은 소소한 팁이나 추천 아이템들을 소개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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